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성장, 관리, 그리고 고민

겨울에는 성장이 둔한 몬스테라 알보

요즘 날씨가 춥다보니 몬스테라 성장세는 둔해졌어요. 몬스테라 알보 특성은 기본적으로 해가 잘 드는 환경을 만나면 더욱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요. 현재 화분 속 뿌리는 이미 가득 차 있고, 공중뿌리 또한 자유롭게 자라며 제법 무거워졌습니다. 여름에는 물주는 것도 매주 챙겨줘야 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겨울이라고 3주 정도에 한번 주고 있어서 약간은 여유가 생겼어요.

수태봉 몬스테라 알보

처음 몬스테라를 심을 때 수태봉의 위치를 잘못 잡았던 탓에 공중뿌리가 자유분방하게 자랐습니다. 이를 정리하려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군요.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며 2주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잎이 말라가는 걸 보고 물을 줬지만, 이제는 주 1회로 물 주기 빈도를 늘렸습니다. 흙 배합을 물 빠짐이 너무 좋게 해놔서인지 물이 금방 말라버리기 때문이죠.

화분을 더 큰 곳으로 옮기거나 줄기를 자르기도 부담스러워, 이 상태에서 더 이상 크지 않도록 관리하려고 고민 중입니다.

몬스테 알보

몬스테라 알보 하프문의 매력과 고민

몬스테라 알보를 키우며 가장 설렜던 순간은 예쁜 하프문 잎을 처음 봤을 때였습니다. 하프문 잎은 정말 신비롭고 매력적이죠. 그러나 이번에 나온 신엽은 아쉽게도 고스트잎이었습니다. 하프문 이후 고스트잎이 나올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직접 보니 또 아쉬움이 남더군요. 몬스테라 무늬종을 키울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고스트잎인데요. 고스트만 나온 줄기는 계속 신엽이 나오는 동시에 기존 잎이 죽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자세한 고스트 후기는 아래 첨부했어요.

몬스테라 물꽂이로 새싹 준비하기

오늘은 물주기를 마치고, 위쪽에 잎이 탄 부분을 발견해 탑 부분을 잘라 물꽂이도 해주었습니다. 과습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절반이 흰 잎은 이미 말라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 더 물꽂이를 하며 뿌리를 발달시킬 예정입니다. 화분과 상토도 미리 준비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상 심으려고 하면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일이 되어버리곤 하니까요.

몬스테라의 빠른 성장과 가격 변화
날씨가 풀리면서 몬스테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식테크’ 열풍이 불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던 몬스테라지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 요즘 가격이 떨어진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료를 따로 주지 않아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폭풍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매일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흰 지분만으로 잎이나는 몬스테라 알보 ㅠ

몬스테라 알보 고스트

이렇게 녹색 지분이 많은 알보 였는데 지금은 이 아이가 미들삽수라서 새 잎은 흰 지분만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잎 하나가 새롭게 나면 기존 아이는 시들고 이제 처음 잎마저 시들고 있어요. 살려보려고 빛이 많은 곳에 두고 신경을 많이 쓰던 아이었는데 지금은

몬스테라 알보 고스트 줄기

이렇게 잎은 다 시들어 버렸습니다. 혹시 몰라서 그냥 두고는 있는데 ㅠㅠ 줄기 중간중간 녹색 지분이 있긴 했으나 잎 자체는 계속 고스트만 나오더라고요.

몬스테라 알보


몬스테라를 키우는 과정은 단순히 식물을 돌보는 것을 넘어 새로운 배움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몬스테라의 성장 속도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도 얻었던 거 같아요. 앞으로도 중간중간 몬스테라의 성장기를 꾸준히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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